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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감에 따라서 싸움은 파국으로 치닫고 있었다. >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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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시간이 감에 따라서 싸움은 파국으로 치닫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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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연 (49.♡.178.203) 작성일2019-07-20 16:06 조회297회 댓글0건

본문

"......!"

 

    노팔룡은 그 광경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특히 그는 검

    은 인영이 펼치는 검술을 보면서 절로 흥에 겨워 어깨를 움직이곤

    했다.

 

    "햐, 누군지 몰라도 제법인데."

 

    시간이 감에 따라서 싸움은 파국으로 치닫고 있었다. 역시 인간의

    힘이란 한계가 있는지 차츰  교룡의 입에서 뿜어지는 기류가 점점

    더 짙어지고 있었다.

 

    그에 반해 검은 인영의  검광은 차츰 줄어들고 있었다. 마침내 푸

    른 검광은 희뿌연 교룡의  기류 속에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검은

    인영도 교룡의 그림자에 완전히 파묻혀 버렸다.

 

    "아악!"

 

    단말마의 처절한 비명이 터져나왔다. 검은 인영은 중심을 잃고 허

    공에서 추락하고 있었다. 어찌 호기(好期)를 놓치랴! 교룡은 입을

    따악 벌려 냉큼 검은 인영을 삼키려 들었다.

 

    "소백! 그만둬!"

 

    그것은 이제껏 싸움을  구경하던 노팔룡의 입에서 나온 것이었다.

    그러자 교룡은 거짓말처럼 동작을 멈추었다. 아니 도리어 나쁜 짓

    을 하다 들킨 어린아이마냥 고개를 푹 숙이는 것이었다.

 

    노팔룡은 몸을 던졌다. 바위 위에 서 있다 몸을 날려 교룡의 앞에

    떨어져 내린 것이었다. 그는  거대한 교룡 앞에 떡하니 버티어 선

    후 소리쳤다.

 

    "소백. 벌써 잊었느냐? 약한 동물을 괴롭히지 말라고 했잖느냐!"

 

    약한 동물이라니? 그럼 검은 인영이 동물이란 말인가?

 

    그러나 더욱 가관인 것은  교룡의 태도였다. 교룡은 그의 말을 알

    아들은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꼬리를 스르르 마는 것이 아닌가?

 

    "관둬, 소백. 너는 항상 사고를 치고 난 다음 발뺌을 하는구나."

 

    노팔룡의 꾸짓음에 교룡은 꼬리를 흔들며 짐짓 아양을 떨었다. 엄

    청나게 큰 덩치를  비비 꼬는 것이 실로  우스꽝스럽기 그지 없었

    다. 교룡은 거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긴 혀를 빼더니 살살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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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룡의 얼굴을 핥아대는 것이었다.

 

    "으엑, 그만둬!"

 

    노팔룡은 질색을 하여 팔을 내저으며 뒤로 물러섰다. 그러나 이미

    그의 온몸은 교룡의 혀 끝에서 나온 타액으로 완전히 목욕을 하고

    난 후였다.

 

    노팔룡은 투덜거렸다.

 

    "이  놈!  이게 무슨  짓이야!  얼마  전에 새옷으로  갈아입었는

    데......."

 

    하긴 그렇다. 노팔룡은 강호  출도를 하기 위해 동굴을 나오기 전

    에 그나마 약간은 나은 편인 베옷으로 갈아 입은 것이었다.

 

    그런데 그만  교룡의 타액으로 몰골이 말이  아니게 되었다. 온통

    끈적한 교룡의 타액으로  뒤집어쓰다시피 했으니 새옷이고 뭐고가

    없었다.

 

    교룡은 쑥스러운  듯 약간 뒤로 물러났다.  노팔룡도 더는 탓하지

    않고 돌아섰다. 저만치 바위  위에 쓰러져 있는 검은 인영이 눈에

    들어왔다.

 

    노팔룡은 다가서더니 그를  살펴보았다. 가슴이 약간씩 오르락 내

    리락하는 것을 보고 그는 혀를 찼다.

 

    "흠! 꽤 센  줄 알았더니 약골이로군. 겨우  소백의 하품 한 번에

    정신을 잃다니."

 

    만일 누군가 그의 말을 들었다면 그야말로 기절초풍을 할 것이다.

    교룡의 하품 한 번이라니?

 

    기실 노팔룡이 까맣게 모르는 사실은 바로 교룡에 관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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