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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험한 절곡 안으로 들어서던 노팔룡은 깜짝 놀랐다. >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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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막 험한 절곡 안으로 들어서던 노팔룡은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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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연 (49.♡.178.203) 작성일2019-07-19 14:16 조회3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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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룡산은 섬서성(陝西省)의 남쪽에 있었다.

 

    험준한 산맥이 남쪽으로 그 줄기를 뻗고 있었는데 그 끝에 황룡산

    이 자리잡고 있었다.

 

    비록 천하 명산은 아니라  해도 함부로 얕볼 낮은 산은 아니었다.

    곳곳에 크고 작은 봉우리와 계곡이 산재하고 있어 지형을 잘 아는

    사람이 아니면 함부로 들어올 수 없는 곳이었다.

 

    "가자, 강호로! 악당들을 쳐부수러."

 

    이렇게 중얼거리며 황룡산 중턱을 내려오는 인영은 다름아닌 노팔

    룡이었다.

 

    "아차."

 

    문득 그는 무엇을 잊었는지 걸음을 멈추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소백(小白)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잖아. 이제 가면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데......."

 

    노팔룡은 그렇게 중얼거리더니 홱  몸을 돌려 어디론가 냅다 내달

    렸다. 아주 어릴적부터 산 속에서 자랐으므로 그는 거칠은 계곡을

    평지처럼 달리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대략 한 식경(밥 한 끼 먹을 정도의 시간을 말함)쯤 후에 그는 황

    룡산에서도 가장 깊고 험한 장소에 당도했다.

 

 

 

    차창!

 

    "이야아압!"

 

    요란한 금속음과 날카로운 기합성이 울렸다.

 

    막 험한 절곡 안으로 들어서던 노팔룡은 깜짝 놀랐다.

 

    '으응? 이게 무슨 소리지?'

 

    그가 알기에 이  절곡 부근은 일체 사람이  접근하지 않는 곳이었

    다. 워낙 험하고 은밀한 곳이려니와 또 그럴 만한 이유도 있었다.

 

    한데 분명 방금 전의  기합성은 사람의 음성인 것이다. 그의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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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다급한 마음과 함께 빨라졌다.

 

    '휙휙......!'

 

    날카로운 바위 끝을 밟고 날  듯이 달려가는 그의 모습은 한 마리

    의 천랑(天狼:이리)과 흡사했다.

 

    얼마나 들어갔을까?

 

    계곡은 더욱 깊어졌다.  울퉁불퉁한 기암괴석이 난립한 가운데 음

    침한 기운이 자욱한 운무(雲霧)와 함께 짙게 깔려 있어 온통 괴괴

    한 느낌을 주는 곳이었다.

 

    쿠쿠쿵......!

 

    지축을 울리는 굉음이 들린다. 그것은 엄청난 높이의 폭포수가 쏟

    아져 내리는  소리였다. 계곡을 가득 메웠던  자욱한 운무는 바로

    폭포의 포말이 안개로 화해 이룬 것이었다.

 

    거대한 폭포수는 계곡 끝에  있었는데 절벽 위에서 쏟아져 내리는

    폭포는 마치  은빛의 용이 꿈틀거리는 듯이  보였다. 고막을 찢는

    굉음과 자욱한 물보라로 인해 장관을 이루고 있는 곳, 그 폭포 아

    래에는 거대한 담(潭)이 있었다.

 

    깊이가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검푸른 담이었다. 우르

    릉거리며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의 압력으로 수 장(丈:일丈은 삼미

    터) 이상의 깊은 소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막 폭포수의 담 앞에 당도한 노팔룡의 눈이 한껏 크게 떠졌다.

 

    '아니......?'

 

    담 바로 옆에서 믿어지지 않는 광경이 벌어지고 있었다.

 

    길이가 3장(丈)이 넘는 거대한 백색의 교룡(蛟龍) 한 마리가 작은

    흑점(黑点)과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자세히 보니 흑점이란 다름이 아니라 검은 옷을 입은 사람

    이었다. 워낙 교룡이 거대하여 한낱 점으로 보인 것이었다.

 

    교룡의 모습은 몹시 특이해  보였다. 즉, 머리는 항아리만한 용머

    리(龍首)의 형상을 하고 있었으되  머리 아래로는 용 특유의 번쩍

    이는 비늘이 없이 그저 미끈한 이무기의 형상을 하고 있었다.

 

    용도 이무기도 아닌 그 중간의 잡종과 같은 모양이었다.

 

    캬아아악!

 

    번쩍...! 쐐애애액! 차아아앙!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푸른 검광(劍光)을 번뜩이며 검과 몸이 하

    나가 되어 이리저리 허공을  자유자재로 날며 교룡을 공격하고 있

    었다. 수중의 검이 휘둘러질  때마다 수 장여의 청광이 뻗어져 나

    오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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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같은  광경은 가히 검선(劍仙)의 경지에  능히 이른 것이었다.

    푸르른 검광이  줄기줄기 뻗쳐 교룡을  위협하고 폭포수의 굉음과

    위세조차 압도하는 듯했다.

 

    교룡도 만만치는 않았다. 교룡은 똬리를 틀 듯이 잔뜩 움츠렸다가

    도 섬광처럼 뻗으며 머리로 공격했다. 간간이 그 큰 입을 떠억 벌

    렸는데 그때마다 입에서는 희뿌연 백색의 기류(氣流)가 뿜어져 나

    와 주위 수 장을 뒤덮었다.

 

    검은 인영은 그 흰 기류를  두려워 하는 듯 날렵하게 신형을 날리

    며 피하곤 하였다. 그러나  피하는 것도 잠시, 물러나다가는 번뜩

    섬광처럼 날아 검광의 무지개를 그려내곤 했다. 그 바람에 교룡은

    괴로운 듯 고개를 이리저리 휙휙 내두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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